캐나다 보건부는 제조업자, 판매자 및 수입업자들에게 식욕 억제, 체중감소 촉진, "대사 증진", 운동 지구력 증가, 바디 빌딩 효과, 행복감, 활력증강 혹은 각성상태 증가, 혹은 그 외의 다른 자극 효과를 목적으로 마황(에페드라)이 포함된 제품의 판매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한 결정은 이 제품들이 중풍, 심장마비, 부정맥, 발작, 정신병 및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결론지은 후 내려진 것입니다.
캐나다로 이러한 제품들이 수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세관 검사 역시 논란거리가 되었습니다. 2001년 6월, 캐나다 보건부는 체중감소, 바디빌딩 혹은 활력증가를 목적으로, 마황과 카페인 혹은 다른 흥분성 물질을 혼합해서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당시 캐나다에서는 해당 상품에 의한 부작용 사례가 60여건 보고되어 있었습니다.
그 후, 카페인과 다량의 에페드린을 함유한 제품이 캐나다에서 있었던 한 사망 사건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비슷한 문제가 여러 건 보고 되었던 바 있습니다.
에페드라는 마황으로 알려진 에페드린이라는 화학물질을 함유한 몇 종류의 약초들을 지칭하는 일반적인 용어이며, 마황(ma huang)이라는 말이 그대로 쓰이기도 합니다. 에페드라는 코막힘에 효과가 있으며, 용량이 높지 않을 경우 여전히 그런 목적으로 판매될 수 있습니다.
캐나다 법은 건강 효과를 주장하면서 제품을 팔기 위해서는 약품식별번호(Drug Identification Number, DIN)를 같이 표기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수 처분은 정부의 승인이 없이 판매되는 제품들에 대한 것이며, 다음과 같은 것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회 복용량이 8 mg 이상이거나, 1회 8 mg 이상 또는 하루 32 mg 이상 복용하도록 권장표시가 있는 제품, 혹은 7일 이상 복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는 에페드라/에페드린 제품.
카페인 같은 각성제나 체내에서 에페드라/에페드린 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는 성분이 혼합된 모든 에페드라/에페드린 제품. 카페인은 커피, 녹차 (학명: Camellia sinensis), 구아나라(Paullinea cupana), 마테 차(Ilex paraguariensis)와 콜라 함유 제품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식욕 억제, 체중감소 촉진, 대사 증진, 운동 지구력 향상, 바디빌딩 효과, 행복감, 활력 및 각성 상태 증강, 혹은 다른 각성 효과의 주장이 표시되었거나 암시된 에페드라/에페드린 제품들.
캐나다 보건부는 이들 제품들의 사용을 중단하고, 구입처로 반품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심장병, 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들은 특히 위험합니다. 보건부는 에페드라/에페드린 관련 부작용 보고서를 계속 모니터할 계획이고 만약 필요하다면 더한 제재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그리고 6개월 이내에 조사를 실시하여, 이러한 제품들이 아직도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지 알아볼 것입니다.
이에 따르지 않은 제품들은 모두 매장에서 없앨 것을 명령받을 것입니다.
지난해 미국에서, 한 배심은 에페드린이 포함된 체중감소 제품을 복용한 후 점차 악화되는 뇌졸중으로 고통받고 있는 알래스카의 한 여성에게 1330만 달러를 지급하도록 재정(裁定)하였습니다. 이것은 재판이 이루어진 첫 사례입니다. 1994년에서 1999년 중반까지, 식이 보조제 회사들은 에페드라 혹은 에페드린이 관련된 30건이 넘는 개인 상해 및 과실치사 소송들을 해결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더 많은 소송이 아직 진행 중입니다. (2002/01/10) (번역: 김진만, 저자의 공식적인 동의하에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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