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자연은 휴식과 활동을 교대로 하면서 번져가는 파동이나 리듬, 혹은 물결과 같은 움직임을 그린다. 밀물과 썰물, 아침과 저녁, 계절의 변화 등이 그렇다. 예를 들어 요즘같은 환절기에 계절적인 리듬의 변화에 우리 몸이 따라가지 못할 때 감기와 같은 환절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의 호흡, 뇌파, 체온, 심박, 체온, 혈압 등 모든 건강관련 기능들이 일정한 리듬을 가지고 있다. 심전도상 물결같은 심장 박동의 파동이 일직선의 선형으로 변하면 죽은 것이다.
우리의 신체는 리듬을 타기 때문에 생활이 너무 단선적으로 변하면 몸은 리듬을 만들어 내기 위해 인위적인 수단을 찾게 된다. 힘이 달리는 사람들은 각성제를 사용하게 되고,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술을 찾게 되는 것이다. 만약 하루 종일 정신차리고 업무에 전념하기 위해 대여섯 잔의 커피를 마시고, 저녁에는 또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술을 마신다면 이미 우리는 선형 생활 방식을 감추고 있는 것과 같다.
우정도 이런 측면에서 생각해야 한다. 그냥 밋밋한 만남보다는 뭔가 심적인 믿음이나 에너지가 오가는 그런 만남이 지속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살아있는 우정이 아닐까? 그리고 이런 선형 삶을 파동적인 삶으로 바꾸는 가장 좋은 방법이 적절한 휴식이다.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 습관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