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살아가면서 자신도 모르게 하는 삶의 의식들이 있습니다.
어떤 야구 선수는 타석에 설 때마다 배트로 투수를 가볍게 겨누기도 하며, 어떤 테니스 선수는 라켓으로 자신의 발뒤꿈치를 툭툭 두 번 치기도 합니다. 어떤 농구선수는 슛 하기 직전 짧은 찰라지만 두 눈을 감고 집중하기도 하며, 저는 불타는 듯 힘찬 아침 해를 보면서 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맡은 바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십시요. 교만하지 않는 마음을 주십시요. 훌륭한 동네의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고 속으로 원을 세웁니다. 그러면 뒷덜미에 뜨거운 에너지가 들어오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전달되면서 즐겁게 하루를 살 힘이 넘쳐나게 되지요.
자신만의 어떤 의식을 가진다는 것은 삶의 일관성을 위해서도, 피로를 모르는 활발함을 위해서도, 엔트로피 방지를 위해서도 아주 도움이 되는 것같습니다. 살아가면서 부부간에도 있는 듯 없는 듯 무관심해지기 쉽습니다. 일주일에 한 시간 만이라도 특정한 요일과 시간을 정해두고 두 사람만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십시요. 아마도 그 동안 잊고 지냈던 사랑과 신뢰가 더 깊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삶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며, 많이 알고 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긍정적인 의식을 습관화하는가가 중요한 것같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한 주 시작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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