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교육을 마치고
토요일 사무실에 출근하니
고희, 결혼식등이 오후늦게까지
참석해야 할 시간 들이다.
3주전 (10월31일) 제5회 서울 울트라마라톤에
참석하여 10:08:49초(건 타임)의 놀라운 기록으로
완주한 땅꼬 박사님이 감히 풀코스 5:29:56초짜리가
다이 다이 운운하여 지나가는 소가 웃다 10마리나
죽는 것을 보고 하도 귀가 차서 20일(토) run114에서
개최하는 한강일주 100km 울틀라마라톤에 도전하여
12시간 39분으로 또다시 완주하였답니다!
내가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삿갓 어른은
일본땅을 다 주어도 더 이상은 못 뛰겠다며
60km지점에서 덥석 주저 앉았던 100km 울트라 마라톤!
땅꼬 박사님의 무사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경의를 표합니다.
여보시오! 삿갓 어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한테 삿갓 어른이
골프 한번 도전 할테니 한번 다이다이로
시합 한번 하자면 받아 주겠소?
아무리 할 말 다하고 사는 세상이 되었다고
하지만 이젠 땅꼬 박사님앞에서는 고개도
들지말고 숨도 크게 쉬지 마시오^!^
지난번 진재봉님으로부터 11월21일
양평에서 개최되는 제1회 남한강 마라톤대회에
단체 대항전이 있으니 윤덕하님을 비롯하여
몇명이 팀을 구성하여 한번 참가하자고 하여
신청한 대회!
울트라 마라톤대회 후 모임도 많았고 교육도 있어
부담도 있었지만 출발 전 땅꼬 박사님의 완주소식이
궁금하여 낭군이신 송파세상에게 전화를 하였더니
엠뱅할!
삿갓 어른 닮았나 중요할땐 전화를 받지 않아
궁금하던 차 우리 조성진님으로부터 12시간 39분에
완주하였다는 좋은 메세지가 기분을 한단계 up 시킨다.
단체 대항전은 10팀이 되지 않아 취소되었다고 하기에
10월3일 문화일보 통일마라톤대회,24일 춘천 마라톤대회에
이어 다시 연속 sub-3 행진이나 하여야겠다고 마음먹고
남한강의 운치있는 경치를 구경하면서 하프 반환점 이후
오르막과 내리막이 이어지는 좋은 코스를 기분좋게 달리다,
힘들고 지칠땐 우리 땅꼬 박사님은 매서운 한강 찬바림과
천하의 명장수도 싸워 이길 수 없다는 눈꺼풀과 싸워가며
삿갓 어른은 꿈도 꾸지 못한 울트라 마라톤을 완주하였는데
이까짓 풀코스쯤이야!를 외치며 뛰어 02:52:22초로 전체7위로
기분 좋게 완주하였습니다.
이 영광을 우리 땅꼬 박사님께 받칩니다^!^
(진재봉님 03:00:28, 윤덕하님 03:02:47)
대회 후 같이 간 직원및 윤덕하님 진재봉님등과
점심식사를 하면서 술을 한잔하고 목욕을 하고
잠원동에 도착하여 다시 임동룡 박사님과 이선기님등과
함께 대림상가에서 생맥주 한잔을 하고 집에 도착하니
저녁8시!
난 목욕을 하면서나 운동을 할때는
삿갓 어른 처럼 전화기를 들고 다니지 않는데
그 사이 삿갓 어른한테 이런
스펨메일이 4통이나 와 있다.
지금 당장 베이징 덕으로 오시오
맛난 북경오리구이 사 주겠소
빨리 오시오- 11/22 12:40 p
또 안올거요 아까 집으로 들아가는 것 봤소
빨리 제수씨하고 오시오
노릿한 오리가 맛있게-11/21 12:49 p
사람 이렇게 열받게 해놓고
그렇다고 욕하면 또 사이트에
까발려 사람 혼삿길 막고-11/21 1:11 p
성만아 아무래도 너 좀 맞아야겠다
오리뼈로 늑살나게 맞좀 봐야겠다 11/21 2:10 p
세상에!
지금 관리하고 있는 벤츠 아짐씨만 신경써도
힘들텐데 또 웬 놈의 혼삿길!
천하에 난봉꾼임에는 틀림 없도다^!^
우리 bzr 송장군님 송별식 사진을 보니
삿갓 어른이 강력한 라이벌로 생각하는
송장군이 떠나 이제 내 세상이다! 하고
생각하였을 텐데 더 쎈 송파세상이
나타났으니 이를 어찌 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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