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이상 제게 진료를 받았거나 잘 나았다고 만족한 환자들이 불편할 때는 다시 제 진료실을 방문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주위에 더 젊고 더 많이 알고 더 좋은 시설들의 개인의원이나 종합병원들이 많지만, 대개는 나의 진료실을 찾는다.
나의 장점이 뭘까?
나 자신의 의학적 수준을 잘 알고, 그런 나를 스스로 믿는다는 것이 그 첫째일 것이다. 환자가 얻기를 원하는 것과 내가 이야기 해주는 것이 일치한다고 절대로 믿지 않기 때문에 나의 수준을 넘어서면 지체없이 능력이 되는 병원으로 의뢰하는 것이 두 번째 요인일 것이다.
그런데도 그런 분들이 나의 안정을 위해서는 최고의 유망주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가볍게 대할 때가 많다. 아는 사람의 대문을 두드리기가 더 쉬운데도 말이다.
조금더 유머있게 그 분들을 대해야겠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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