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의 갈등 혹은 시적 갈등은 곧 인생을 진지하게 살아가려는 사람들의 지난한 몸부림 같은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시가 곧 삶이고 사람이라면 나는 그것을 핍진하게 나타낼 유일한 언어를 찾는데 얼마나 진지 했으며 얼마나 고민하는가? 하는 자책을 하는 때가 더러 있습니다. 그래서 새벽 달리기는 산책으로 바꿨습니다. 느리게 걸으면서 사색도 하고 메모도 하며 시간에 따라 진화하는 풍경들의 의미를 읽어보려 애씁니다. 우선 시를 이해하는 능력을 가질려고 합니다. 디양한 시를 꼼꼼하게 읽고 베껴 써보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우선 주체적인 독자가 되어 시를 보는 마음과 눈을 단련하려고 합니다. 늘 건승하시길 빕니다. * 참! 무안에서 여수는 가까운가요? 무안에 오랜 글 친구가 있는데 무안에 걸음할 기회가 있으면 종생형도 한번 찾아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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