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인생이란 가장 인정하기 싫은 고통스럽고 모순된 것들을 직시하는 일과 희망적이며 긍정적인 활력을 갖고 살아가는 일 사이에 균형을 잡고 유지하는 일이다.
인생은 유한하기도 하지만, 살면서 필연적으로 맞닥뜨리게 되는 것은 여러가지 장애와 방해, 그리고 도전을 받게 된다. 그래서 즐거운 일보다는 불안, 분노, 좌절, 죄의식, 이기심, 질투, 슬픔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기가 더 쉬우며, 또 많기도 하다.
설사 고통스런 현실을 마주하고 있더라도 도망가거나 회피하거나 부인하지 말자. 무작정 어떤 감정을 억누르는 것은 주먹으로 둑에 난 구멍을 막으려고 시도하는 것과 똑같다. 억눌린 감정의 압력이 마침내 감당하기 힘든 수준까지 증가하게 되면 어떻게 될 것인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의 슬픔을 의식적으로 무시하고 지낸다면, 상실감과 슬픔의 감정들은 마약처럼 다른 건 마비시키고 자신의 비탄의 감정만 강화시키게 될 것이다. 현실을 외면하면 마취제처럼 고통에는 무감각해질 지 모르지만, 진실에 직면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고 더 자기 방어적이 되며, 융통성이 없어져서 위축되거나 자유롭게 세상에 집중하지 못하게 된다.
우리는 모두가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존재이기를 원하는지에 대한 자아상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보호하기 위해서 가끔 자신을 속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자신이 내면적인 가치에 상반되는 행동을 하고 있다는 받아들이기 힘든 고통을 한 쪽으로 밀어놓기 위해 술이나 마약에 탐닉함으로써 일시적으로 불편한 감정들을 누그러뜨리고 잘 하고 있다는 환상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의식적이거나 무의식적인 자기 기만이 잠깐 동안의 안도감을 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긴 안목에서 보면 반드시 그 댓가를 치르게 된다.
힘들고 아프더라도 현실을 직시하고 당당하게 맞선다면 부주의하게 행동하지 않게 되고, 부정적인 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본의 아닌 실수을 부인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할 수 있을 때라야 새로운 인생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현재의 나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나 사이의 간격을 직시하는 일은 어렵지만, 이런 간격을 덮고 있는 안개와 거울을 걷어내고 그대로 바라보지 않고서는 우리는 인생에서 어떤 긍정적인 변화도 만들어 낼 수 없다. 핑계와 변명만 쌓일 뿐.....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마무리 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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