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속 지향산과 바위.
15년의 공직생활은 나름데로 나에게 많은 도움이었고,
국가로 부터 받은 은혜를 갚고자 노력도 많이 했다.
돌이켜보면 미숙하기 짝이없는 경우가 더 많았지만...
빨간 열매,보라빛 열매.
아이들 교육때문에 공직을 청산하고 자유업을 할 때도
고민을 많이 했으나,15년 후에는 내가 받은 은혜를 갚고
노후를 지역사회를 위해서 이 한 몸 바치겠다 는 각오와
약속을 가족들에게 했다.그 날을 지금까지 기다려 왔으니..
맹감나무.
이젠 자유업을 그만두고 지역사회를 위해 뛰어 들 때.
올 봄부터 준비를 착실히 했는데,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뭔 경쟁자들이 그렇게 많남? 몇 대 일.심각한 사회 형편을 반영.
처음 써보는 지원서,이력서....면접이 뭔지 모르는 면접 시험...
결과는? .... 낙방.
조금 더 기다리라는 뜻.기회야 얼마든지 있으니.
15년이 될려면 아직 2년이나 남았으니...내가 너무 서둘렀나?..
막걸리 한 잔.
그래도 달라지는 건 없다.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허~허~하고 그냥 웃을 뿐...
사진은 11월28일 일요일 지향산에서 찍은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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