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겨우 5km뛰고
남들 다 노는 일욜 청승스럽게 출근했다.
비도 안 오고, 눈도 안 오고,
오는 거라곤 씰데없는
(오빠 오늘 머해? 나 혼자 집에 있는데..)
이런 환장할 스펨 문자뿐.
아니, 지 혼자 집에 있는 거랑
나랑 먼 관계라고
만약 내가 가믄 어떻게 할랑가는 모를 일이지만
차라리 돈 많은 성만이 성을 부를 일이지
땡전 몇 푼 벌라고
이 고생을 하는 날 불러 머 할라고
참 멍청한 친구들..
근데요,
쥔장 나으리님. 가믄 어케 해요?
막 때리고 꼬집나요?
아니믄 막 무나요?
그건 참 싫은데, 딴걸루 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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