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다 가고 이제 다시 내년 계획을 세워야 할 때이다.
계획은 변화를 전제로 하고 있으며, 변화는 지금까지의 안락하고 편안한 상태와 결별을 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새해에는 운동을 하겠다고 곧 바로 헬스클럽에 등록하고, 조깅을 시작하면서 주 3회 근력훈련도 한다.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면서 칼로리 섭취를 반으로 줄이고 당분 섭취를 중단하며 양질의 탄수화물을 섭취하겠다고 계획한다. 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겠다는 생각도 한다.
그러나 보름도 못가서 몸살이 나고, 다이어트는 실패하고 헬스장은 나가지 못하고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다.
왜 그럴까?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너무 빨리 이루려고 시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에너지가 너무 빨리 고갈되어 버린 탓이다.
달리기를 하지 않던 사람이라면 하루 5km씩 주 5일을 달릴 생각은 말아야 한다. 처음에는 격일로 하루 15-20분을 걷거나 걷다 달리다를 반복하면서 주간 단위로 10%범위 내에서 달리는 거리를 늘여 나가야 한다.
단계별로 조그마한 성취를 이루면서, 그런 성취들을 반복하여 이루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성취에서 오는 자신감이 더욱 과감한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 인내심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점진성, 혹은 10% 법칙, 운동 뿐만 아니라 마음이나 행동, 정신을 포함한 우리가 시도하는 모든 변화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법칙이다.
내년도 계획은 더욱 건실한 계획이 되어야겠지요?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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