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이가 부처님을 찾아가 호소를 하였다.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 무슨 이유입니까?
부처님께서 말했다.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저는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는 빈털터리입니다.
남에게 줄 것이 있어야 주지 뭘 준단 말입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아무 재산이 없더라도 줄 수 있는 일곱 가지는 누구에게나 다 있는 것이다.
첫째는 화안시(和顔施)니
얼굴에 화색을 띠고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이요
둘째는 언시(言施)로
말로써 얼마든지 남에게 베풀 수 있으니 사랑의 말, 칭찬의 말, 위로의 말, 격려의 말, 양보의 말, 부드러운 말 등을 쓰는 것이며
셋째는 심시(心施)니
네 마음의 문을 열고 그 안에 있는 따뜻함을 나눠주는 것이다.
넷째는 안시(眼施)로
항상 호의를 담은 눈으로 사람을 바라보는 것이니 눈으로 베푸는 것이며
다섯째는 신시(身施)니
네 몸이 수고하여 베푸는 것으로 남의 무거운 짐을 들어준다거나 어려운 일을 돕는 것이요
여섯째는 좌시(座施)라 하니
때와 장소에 맞게 편안하고 좋은 자리를 내 주어 양보하는 것이고
마지막 일곱째는 찰시(察施)로
사람들이 굳이 묻기 전에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가 원하는
것을 알아서 도와주는 것이다.
<화안애어(和顔愛語)>
***연말이 다가옵니다.
'생생효과(生生效果)'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넘어설 만한 삶의 기준은 없다는 것이지요. 우리가 어떤 제품에 대한 소문과 설문조사의 내용을 믿고 사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친한 친구가 그 제품에 대해 성능이나 사후 관리의 엉망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듣는다면 구매력이 떨어진다는 것이지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이웃이나 주위로부터 받은 여러가지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영향들이 개인적인 경험으로 삶의 기준을 형성하게 되어, 결정적인 순간에 모든 과학적인 기준을 무시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우리 주위에 가능하면 나로인해 긍정적인 영향들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말 한마디, 미소 한 번이라도 전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시길 빕니다. 모든 분들이 평소 사실 저보다 훨씬 더 잘 하시고 계시지만.....^!^
항상 즐겁고 건강한 연말보내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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