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 첫 인상들이란 만남에 따른 개인의 감정의 흐름을 의미하는 말이다.
우리가 과일이나 식품를 고를 때는 적절하게 잘 익고 흠이 없으며 향기가 좋은 것들로 고른다. 인간관계에서 흠결이 없고 적절히 성숙하다는 의미는 외모적인 멋을 나타내며, 맛있는 향기는 내면적인 인격을 나타낼 것이다. 물론 흠이 없고 향기가 좋은 과일도 실지로 먹어보면 시거나 싱겁을 수 있는 것처럼 완벽해 보이던 사람이 실지 삶에서는 도무지 믿음직스럽지 못한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만남에서의 문제는 우리도 과일이 선택되듯이 자신의 의지나 마음과는 무관하게 다른 사람에 의해서 평가되거나 선택되어진다는 사실이다.
믿음직스러운 양친 부모 사이에 태어나 자라면서 자신만의 삶을 살다가 우연히 만난 처녀 총각이 결혼으로 진행하는, 자신의 의지로 조절할 수 없는 숙명적인 만남도 물론 있다. 이런 숙명적인 만남에서도 우리의 의지는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느슨한 인간 네트워크 관계이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선택된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무언가 영향을 끼쳤다는 의미이다. 그런 만큼 단 한번 뿐인 첫 만남에서 호감가는 첫 인상으로 상대방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두 번째 만남이나 두 번째 인상이 아니라 첫 인사 자리에서 선택받을 수 있는 영향력있는 외모와 자기만의 향기를 만드는 일은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올해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향기를 전하고, 많은 사람들로부터선택받을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싶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나날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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