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이들을 소중하고 귀중하게 대하고 키워야 하는 이유는 아이들이 그런 어른들의 행동을 통해 자신이나 세상을 접하는 방법을 배우기 때문일 것입니다. 부모가 자신의 존재를 고맙게 여긴다는 것을 느낄 때 아이들도 스스로의 존재 가치가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커면서 아이들이 가치있게 느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할 때 서로간에 불신과 불화가 발생하는데, 가장 좋은 예가 사춘기 때일 것입니다. 아이는 부모에게 벗어나려 하고 부모는 그런 아이를 나쁜 태도라 오해하는 것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부모에게 고마워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아이들은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부족해 집니다. 자신의 존재 가치를 충분히 믿지 못하는 아이들은 다른 사람의 인정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는 것이지요. 마치 사춘기때는 부모들의 의견보다 친구나 또래들의 의견을 더 따르는 것처럼 말입니다.
인정을 받지 못하면 절망에 빠지고 상처를 받으면서 자신에 대한 스스로의 기대를 쉽게 포기하게 됩니다. 자신의 내면에 있는 자아의 가치를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그 결과 인정을 받고 싶다는 정신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혹은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행동도 불사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힘들어 할 때마다 더 어렸을 때 아이들이 잘 해냈던 이야기들을 상기시켜 줍시다. 그런 일로 우리가 얼마나 기뻤고 잘 자라준데 대해 얼마나 고마워했는지 이야기해 주는 것만으로 아이들은 자신의 장점과 특성을 점차 자기 것으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아이들이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고맙게 생각하는 법을 배운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일찍 다른 사람에게 '감사합니다'하는 말을 하도록 가르치는 것은 스스로 자신의 삶에서 기쁨과 사랑과 성공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선물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나날 만드시길 빕니다.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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