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21.12.08 + 작 성 자 : 이동윤
+ 제     목 : 과거 실수에서 뭔가를 배웠다면 이후 자신의 생각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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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의 먼 길을 살아가다 보면 자기 자신 외에는 누구도 그 일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는 일을 할 수 있고, 그래서 자신이 아니면 결코 이룰 수가 없는 지속적인 일을 자녀에게 물려주는 성격이 될 수도 있다.

무엇이든 그런 삶을 살아가는 것이 하루하루 단순한 쾌락을 좇거나 시계처럼 태엽이 감겼다가 서서히 풀리면 이내 멈추고 다시 다음 날 다시 감겨 돌아가는 삶보다는 당연히 의미가 있다. 자신이 오랫동안 갈망하던 자신이 되게 할 수 있는 것는 자신뿐이다.

세상에 수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있지만, 진실로 자부심이 높은 사람은 아쉽지만 비교적 소수에 불과하다. 이들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솔직하다는 것이다. 솔직함은 자부심의 본질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자부심은 높은 사람은 자신을 짐짓 꾸밀 필요가 없다.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야말로 대단히 가치가 있는 것이고, 그것이 없다면 자부심을 느낄 근거가 없는 탓이다. 자부심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감추지 않는다.

그들의 생각과 감정은 이미 그 자체로 좋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고귀하기도 하기 때문에 누구에게든 숨길 필요가 없다. 그렇기에 자부심이 높은 사람은 기만하거나 얼버무리지 않는다. 숨길 것이 없으니 어떤 질문에도 아무런 방어태세가 없이 자연스레 답한다.

자부심이 높은 사람들의 대화는 자연스럽고 일관되게 흐른다. 정확한 자기 자신 외에 다른 모습을 보이려 애쓸 필요가 없다. 자부심이 높은 사람은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지 않고, 실수를 덮으려 하지 않으며, 정정할 사항은 그 자리에서 쉽게 수용한다.

생각해보면 내가 이와 다르게 행동하고 싶어질 때는 내가 자신의 눈보다 다른 사람들 눈에 어떻게 보이는지에 더 신경을 쓸 때, 즉 나 자신의 자부심을 제대로 보지 못할 때이다. 내가 언제 실수를 했는지, 무엇에 무지한지는 누구보다 나 자신이 잘 안다.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이런 자기 인식은 다른 사람이 자기 자신을 오해하는 데 성공했다 하더라도 자기 자신은 스스로를 결코 오해하지 못할 것이다. 내가 저지른 어리석은 행동을 어쩐 일로 세상사람들이 영영 모른다 할지라도 자기 자신은 모를 리가 없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유일한 한 사람인 자기 자신은 속일 수 없으니 자신의 과오를 다른 사람들에게 감추기보다 거기에서 무엇인가 올바름을 배우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자신의 과오가 범죄 수준으로 치닫지만 않는다면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

자신이 저지른 모멸적인 부정이 세상에 알려지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자신이 치러야 할 진정한 대가는 바로 자기 자신이 그 사실을 영원히 잊지 못하고 스스로 감당해야 할 부분이막대하게 커졌기 때문에 자신의 자존감과 화해할 수 없게 된 까닭이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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