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21.10.11 + 작 성 자 : 이동윤
+ 제     목 : 연인을 믿는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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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외부 세계와 대응하고 있으며, 외부에서 오는 자극에 대해 항상 선별적인 주의를 기울여 일정 유형별로 결합함으로써 상황을 개념화한다.

동일한 상황에 대해서도 무두 저마다 다르게 개념화하지만, 특정 사람은 비슷한 사건 유형에 대해 일관성 있게 반응한다. 특정 상황을 상대적으로 고정된 인지 유형에 따라 해석하기 때문이다.

지금 내가 처한 특정 상황과 유사한 이전의 연관된 도식을 활성화하고 이 도식에 따라 정보를 조직하고 처리한다. 계절성 정서장애 등 정서적 문제가 있는 사람은 논리적 오류가 있는 역기능적 사고방식에 따라 정보를 처리한다.

그 결과 우줄증 환자들은 현실을 부정적으로 왜곡하는 경향이 발생한다. 부정적 사고는 기본적으로 역기능적 신념과 가정을 반영하게 되는데, 지지하는 증거가 없거나 오히려 반대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선택적 결론을 내리는 것이다.

선택적 추상은 상황에 대한 뚜렷한 특성을 무시한 채 세부적인 내용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더라도 한두 명의 부정적 반응에만 선택적으로 주의를 기울여 잘못되었다고 단정해 버린다.

그 결과 자신의 많은 강점에도 불구하고 몇몇 단점에만 집착하거나 잘한 것보다는 잘못한 것에 연연해 하고, 현재 자신이 가진 것보다 가지고 있지 못한 것에 더 집착하여 부정적 사건의 의미나 크기를 더 확대하게 된다.

반면에 긍정적 사건의 의미나 크기는 축소하는 경향이 생겨난다. 개인화는 자신과 무관한 사건을 자신과 관련된 것으로 해석하는 오류로서 회의에서 자신과 무관하게 다른 사람이 웃는 것을 자신을 비웃는 것이라고 해석하여 흥분하는 식으로 나타난다.

이렇게 한 가지 일에 계속 집착함으로써 일관성을 요구하는 마음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강하다. 어떤 사람을 좋아하게 되면 '신뢰할 수 있다'고 인지하여 주위 사람들이 '지독한 사람이므로 헤어져.'라는 말을 듣지 않는다.

설혹 부정이나 배신의 행위를 한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거나 행위를 인정하더라도 '심각힌 일이 아니다.'라며 입수된 정확한 정보와 자신의 인지 내용이 어긋나는 인지 부조화 상태를 유지하려 핑계를 대는 것이다.

한번 좋아하게 된 사람을 계속 믿는 것은 대체로 아름다운 행위로 간주되지만, 한 사람에게 국한된 일이 많은 사람들의 이익에 손해를 끼칠 우려가 높을 수도 있을 때는 자신에게도 위기 상황임을 알아차려 위기가 오기 전에 먼저 손을 써야 균형된 관리자라 할 수 있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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