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인 햇빛 샤워가 피부암을 비롯한 여러 암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책이다
지난 여름 더위를 식히기 위해 바다나 계곡의 물 속에서 너무 오랫동안 있으면서 피부가 부풀어 오른 듯한 느낌을 가졌을 수도 있으며, 오한이나 순환기 문제를 경험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 몸은 이렇게 우리가 언제 물 밖으로 나가야 할 지를 알려준다.
춥다고 너무 난로나 장작불에 다가가면 몸이 뜨겁다고 불에서 멀어지도록 신호를 보내고, 비나 눈이 내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그 속에 너무 오래 서 있으면 면역 체계가 약해지고 감기에 걸리기 쉬워진다.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우리 적절한 생명 유지에 필수불가결한 행위이지만, 과식은 비만과 당뇨, 심장 질환 그리고 암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수면은 우리 에너지를 보충해주고, 심신의 활력을 회복시키지만, 너무 많이 자면 몸이 둔해지고 우울해지기도 한다.
피부를 태울 목적으로 이용하지 않는 한 햇빛은 치유의 성질을 가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우리가 오남용만 하지 않는다면 자연의 일부분인 이것이 우리에게 해를 입히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자연 현상들은 수많은 세대를 이어오면서 지속적인 성장과 진화를 가능하게 했으며,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하다. 이런 현상을 탓하는 것은 사용자의 부주의를 무시하게 만들어 적절하지 않는 태도다.
대신에 그 동안 선호해 왔던 정크푸드, 자극제, 술, 약물, 응급 상황을 제외한 의료 개입 등 자연스럽지 않는 것들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또 대기와 토양 오염, 불규칙한 수면 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돈과 권력에 대한 지나친 집착과 자연과의 접촉 부족 등이 건강 문제의 핵심이다.
과거에는 생명을 보존하고 번창하도록 했던 똑같은 힘이 현대에 와서는 반대로 우리 생명을 위협하도록 방치하고 있는 것은 비논리적이다. 햇빛이 암이나 여러 질병들의 극복법으로 제기되는 것은 아주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빛이 병든 세포를 죽일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100년도 전부터 알려져 왔지만, 최근에 다시 부활하고 있다. 방광암, 불임성 자궁내막증, 폐암, 식도암, 피부암, 실명을 일으키는 질병들, 건선과 자가면역 질환들에서 성공적인 결과들이 밝혀졌다.
소화관과 생식 기관에서 발생하는 상피성 암을 비롯하여 유방암, 대장암, 자궁 내막암, 식도암, 난소암, 그리고 비호치킨 림프종의 여섯 가지는 자외선B에 대해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이며, 도시와 시골의 자외선 노출 기회 차이와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
방광암, 담낭암, 위암, 췌장암, 전립선암, 직장암, 그리고 신장암을 비롯한 다른 암들도 자외선B 노출과 직접적 관련이 있음이 밝혀졌지만, 도시에 사는 것과는 크게 상관이 없었다. 오히려 흡연이나 술과 관련이 깊었으며, 빈곤과도 일부 관련이 있었다.
뉴캐슬 대학교에서 제안한 암과 싸우는 치료법에는 종양을 공격하는 특성을 지닌 항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자외선을 이용한다. 이런 방법을 이용하면 건강한 조직의 피해는 최소화하면서 종양을 최대한 많이 파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