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은 의무나 서비스, 희생과 봉사같은 관습적인 이미지에는 별로 흥미를 느끼지 않는 것같다.
공동체적 시각보다는 개인 주도적인 일에 관심이 더 많기 때문에, 비록 조직의 일부가 되더라도 마음으로는 스스로를 개인적으로 봐 주기를 원하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지율스님의 100일 단식 데모를 보면서, 그 이상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미물의 생명도 중요하고 존중되어야 한다는 부처님의 말씀은 인간의 생명은 더 무한한 가치가 있다는 의미임을 스님은 왜 생각하지 못하실까 하는 아쉬움이다.
지금 당장은 상대방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보편적인 사람들이 수용가능한 수단들을 이용한 데모가 더 크게 돋보인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겠다. 자신이나 타인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극단적인 협상은 그 이상의 옳고 그름을 떠나 합리적인 것이 아니라 일방적인 협박일 뿐이라는 생각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가 되었으면 싶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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