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를 보내면서 내가 가졌던 큰 바램 중의 하나가 '부모로부터의 독립'과 '경제적 독립'이었다. 그러나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오면서 겉으로는 독립을 하였지만, 내적으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모임이 얼마나 크게 나의 독립과 관련이 있는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즉 독립이 고립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되었다는 말이다.
독립이란 단지 스스로 바르게 행동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일 뿐이었다. 다른 사람의 의견에 의지하지 않고서도 자신을 평가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의 허락을 받지 않고서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행동화할 수 있다는 의미였다.
남의 의견이나 충고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남을 잘 대하여 남의 의견에서 뭔가 좋은 충고와 정보, 지혜와 지식들을 흡수해야 한다는 것을 가장 먼저 느끼게 되었다.
그러다가 막상 행동의 시기가 오면, 오직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자신이 행동하는 것, 그리고 자신의 결정에 따른 책임과 칭찬, 비난도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이 스스로 받아야 하는 것이 바로 독립이었다.
자신의 건강한 독립을 위해서는 변화를 받아들여 순응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어제 좋았다고 오늘도 똑같이 좋을 것이라고 말할 수 없듯이, 어제 이익을 봤다고 어제의 기준에 기대어 내린 결단이 오늘도 이익을 가져올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항상 앞을 내다보며 보다 좋은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스스로의 독립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을 것이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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