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05.04.05 + 작 성 자 : 박동수
+ 제     목 :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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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은 꿩소리와 새들의 종종걸음으로 온다.봄이면 런-다 식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곤 했던 정상의 저 개나리.....


그러나 흙으로 부터 느껴오는 감촉은 먼저 봄을 알리고.


찐한 소나무향과 코끝을 스치는 달콤한 향기로 계절의 변화를 알고..


자연은 어김없이 질서와 조화속에서 제 자리를 지키고...


성질 급한 산수유는 먼저 기지게를 펴며 하품을 한다.


평소 존경하던 분의 결혼식도 있으니 어찌 봄이 즐겁지 않으리...


피라미가 놀고 먼 산이 보이는 한가로운 곳에서 유유자적한다면
어찌 봄이 부럽겠는가...거기에 달릴 수 있는 체력과 시간이 있으니.


우매한 나는 바람이련가?........

2005.4.5.06:30~09:00.매봉산.벌써 인터넷이 서툴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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