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란 세상은 우호적이지도 좋지도 않으며, 발전할 것도 배워야 할 것도 없다는 식의 부정적인 마음의 상태이다.
에디슨은 전구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6,000번이나 실패를 했다고 한다. 낙담도 심했겠다는 기자의 질문에 "아니지요. 그 6,000가지 방법으로는 안된다는 것을 알았으니까요."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즉 실패로부터 뭔가를 배우는 것이다. 인생 최대의 실패는 노력을 중지하는 것이라고 하지 않던가.
나는 의대 1학년 때 '조직학 실습'이란 과목에서 낙제를 했다. 얼마 동안은 그 때까지 나를 지켜주던 자신감이 사라지고, '낙제생'이라는 낙인 속에 패배자의 감정에 빠져 괴로워 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낙제생이라는 낙인 속에 갇혀서 스스로 분발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다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는 한 패배자는 아니라는 진정한 결론에 도달하고는 마음의 평정을 다시 찾게 되었다.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던 나에게 더 많은 원인이 있었겠지만, 걸러내기 위한 시험방식같은 당시의 의과대학의 교수 방법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실패를 두려워하면 다음에도 똑같이 실패하게 된다. 의과대학에서 낙제한 사람이 연속하여 낙제를 하는 경우가 바로 그런 예일 것이다. 이런 때의 실패의 원인은 자기 자신에게 있으며, 실패에 대한 공포감이나 두려움이 바로 직접적인 원인이다.
에디슨의 경우처럼 잘못에서 배워 그것을 극복하려 노력하는 것이 진정한 성장의 과정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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