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배는 왜 만들었는가?
역사에는 네 가지 종류가 있다.
우선 나 자신의 개인사, 나의 가족사, 국사, 그리고 세계사이며, 우리는 이 네 가지 역사를 모두 알고 있어야 한다.
제일 먼저 자신과 자신의 가족의 역사이다. 어느 가족이든 고유의 전통과 전성기가 있으며, 쇠락기 또한 있게 마련이다. 자신의 가족사를 안다는 것은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존중하는 하나의 행위이다. 가족의 역사를 안다는 의미는 그 역사의 굴곡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자신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가족사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보다 잘 이해하게 된다. 그런 장점과 약점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삶을 더 잘 조망할 수 있으며,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간적인 문제들을 조금 더 균형힜는 시각으로 돌아보고, 그런 방향으로 삶을 이끌어 나갈 수 있다.
다음으로 국사와 세계사이다. 우리가 국사, 심지어 최근의 현대사까지도 외면해 왔다는 사실은 정말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역사가 위정자들이나 일제식민지 시절처럼 어떤 목적을 가진 집단이나 개인들에 의해 이용당할 수 있는 소지가 다분히 있다는 것이다.
과거를 잃어가는 나라는 세계적인 주요 사건들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지 못하는 나라가 되어 간다는 것이며, 이는 바로 미래에 대한 책임을 망각했다는 의미이다. 정말 위험한 정책이 아닐 수 없다.
역사는 우리 자신의 전통을 유지하고 공동체 사회의 뿌리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며, 공동체를 구성하는 사람들을 서로 연결시켜 준다. 우리가 자신과 밖의 역사를 보다 더 잘 이해하고 있다면, 우리가 살고있는 이 나라에 대해 보다 훌륭한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의 미래도 더 잘 조정할 수 있는 법을 알게 될 것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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