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이 말이 유행했던 적이 있다. 요즘도 간혹 그런 이야기들을 듣기는 하지만.....
무리한 달리기로 인한 부상 때문에 비싸게 주고 산 운동화가 발에 맞지 않아 신발장에 그냥 넣어둔 채 지내는 경우가 더러 있다. 1년 이상 신발을 신지 않으면, 타지 않고 세워만 둔 자전거 바퀴의 고무가 터지는 것처럼 신발의 내구성이 상당히 훼손되어 충격흡수 효과가 줄어들게 된다.
자기가 신지 않을 것이면 주위의 다른 사람들에게 주어도 될텐데, 왜 그냥 모셔두고 있을까?
다음에 신을려고? 말은 그렇게 할 수 있지만 실제 마음은 절대 그렇지 않다. 단지 버리거나 남에게 준다면 경제적 손실을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번 생각해보자.
신발값은 이미 지불했고, 처음 신발을 살 때의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미래에 대한 가치'의 평가이지, 살 때의 가격이 아니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아주 힘든 서로의 관계에도 불구하고, 현 상태를 계속 유지하려고 애쓰는 이유가 사랑이나 상대방에 대한 미안함이나 도덕적 의무감 때문이 아니라, 그 동안 쏟았던 자신의 노력과 시간 때문은 아닌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위해 살아간다.
당연히 과거의 관점이 아니라 미래의 관점에서 현재를 생각해야 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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