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장님은 지난 주말로 계양구의 진료실을 폐업신고하시고, 고향에 다니러 가셨을 겁니다. 옮겨가실 충북 영동의 새보금자리는 현재 공사중이랍니다.
김진사님은 이틀 전엔가 통화를 했는데, 그냥 조용히 잘 지내고 있다네요. 당분간 술자리에서도 보기 어려울 듯해서 제 생활이 덩달아 따분해지는 듯합니다.
처리선수는 요즘 잘 걸어다니고 있는지? 최근에는 소식이 없네.....
어제는 제가 잘 아는 분이 이 한많은 세상을 하직하셨다고 합니다. 전이성 후두암으로 2년 가까이 잘 버텨오셨는데, 방사선 치료의 후유증으로 턱관절의 근육이 굳어서 음식을 마음대로 못드시고, 수용성 음료형태로만 섭취를 해오고 있었는데, 갑자기 새벽에 운명을 하셨답니다. 그저께 제게 오셔서 목에 음식 넘기기가 너무 힘들다고 호소를 하고 가셨는데, 혹시 침이나 음식이 잘못 넘어가서 기도가 막히는 불상사가 일어난 것은 아닌지 안타깝습니다. 대한민국 의사의 한 사람으로 참 답답합니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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