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비만과 다이어트가 중요한 사업 아이템이 되었다.
사람들은 몸무게가 마음에 걸리면 음식을 줄이며 수시로 또는 늘 다이어트를 한다. 소비가 지나치면 신용카드를 정지시켜 버리거나, 조용히 집에서 쉬고 싶으면 전화코드를 뽑아버린다. 또 최근에는 집에서 텔레비젼 보지 않기 운동도 일고 있다. 이런 모두가 건강한 나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다이어트의 한 방법들이다.
아침 저녁 거울을 보지 말아보자. 거울에 비치는 자신의 이미지에 의존하지 않게 되면, 내 속에 있는 자아를 찾아볼 수 있다. 그러다 보면 자신을 바라보는 일을 그만두게 되고, 가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는 일이 시작될 수 있다. 나 지신이 어떻게 보일지보다는 내가 하는 일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된다. 내가 나 자신을 어떻게 보는가 하는 것과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가는 완전히 별개의 문제이다. 한번씩 정말로 자신이 어떻게 보일까 궁금해 미칠 지경이 될 때만 한번씩 거울을 보자. 전혀 새로운 자신과 새롭게 만날 수 있는 아주 흥미로운 방법이다.
나는 시계를 갖고 다니지 않는다. 시간이 중요한 업무가 아닌 탓도 있지만, 시간이라는 강제적인 구획지음이 싫기 때문이다. 그냥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다 보면 시간이 꿈처럼 흘러간 적도 있다. 그 만큼 즐거운 인생이 된다. 시간을 쳐다보며, 왜 시간이 빨리 지나가지 않는지 투정하다보면 모든 일이 지루해지고 집중할 수 없기 때문에 제대로 하는 일이 없게 된다.
간혹 가다가 신문이나 잡지, 방송도 듣지 말고 얼마간 지나보자. 우리가 외국에 나갔다 오면서 국내 뉴스를 듣지 않으면 그만큼 정신이 신선해짐을 느끼게 된다. 언론을 잠깐씩 멀리하면 꼭 휴가를 떠난 느낌을 갖게 된다.
전화, 컴퓨터, 술, 자동차, 텔레비젼, 등등 한번씩 다이어트를 시도해봐야 할 것이들이 주위에 너무 많다.
우리 주위에는 우리 마음을 어지럽히는 것들이 너무 많이 널려 있고, 우리는 내 스스로가 삶의 주인으로서 그것들이 없어도 잘 살 수 있다. 그러나 너무 오래동안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해로울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한 달에 한 두번씩. 한번에 3-7일씩 한번 해보자. 훨씬 더 나 자신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하나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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