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하루살이가 외출하면서 "저녁밥 지어놓지 마시오" 하자
아내 하루살이가 입을 삐쭉하며 "나도 따라 갈래요" 한다.
(*)
하루살이는 평균 생존기간이 8시간으로 하루를 채 못산다고 합니다
그런만큼 그들의 삶이 얼마나 치열할까, 짐작이 갑니다.
저녁을 기약할 수 없는 삶
외출을 비롯한 모든 일상이 일생에 단 한번일 수 밖에 없는 삶
무변광대한 時空속에서 보면 우리의 삶도 이와 별반
다를게 없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하루살이의 영어 표기에는 몇 가지가 있는데
놀랍게도 'Mayfly'라고도 한답니다.
( a day-fly; a May-fly; a shad-fly; an ephemera
·하루살이 같은 인생 the ephemeral life[existence] )
오월 하늘을 부유(浮游)하는 그들의 삶에 축복있기를 빌어봅니다.
그 치열할 수밖에 없는 삶의 자세를 닮아 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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