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사는데 결혼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며, 결혼 적령기가 언제라고 꼬집어 정할 수도 없다. 그 시절 사회적으로 보편화된 통념이 있기는 하겠지만. 그런 사회적 통념들이 강제되는 것은 아니며, 개인들의 처지와 상황에 따라 개별적이다.
세상살이의 윤리도 이와 비슷하다.
결혼을 하는데 연상남이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연상녀이면 무슨 구경꺼리 비슷하게 입방아에 오르며 관심을 끌게 된다.
종교는 윤리나 도덕이 아니다.
종교는 윤리와 도덕을 다 포함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회적인 윤리에 역행하는 특수한 상황이나 처지를 언제나 인정하는 것 또한 아니다. 그러나 종교는 세상의 법이 담지 못하는 모든 것을 담아낼 수 있으며, 언제 어디서나 고정되거나 치우치지 않고 적용할 수 있다.
물건을 훔치거나 부모를 살해한 사람도 다른 사람을 살리기 위해 불가피하게 한 행동이라면 종교적으로는 다 나쁘다고 하지 않는 것이다.
인생의 자유는 스스로 깨쳐서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우선 세상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그만큼 세상을 보는 안목이나 종교에 대한 이해도 진전되는 것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한 주 시작하시길 빕니다.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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