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주관'이라는 색깔있는 선글라스를 끼고 똑같은 세상을 바라보며, 저마다의 다른 색깔로 인식하고 자기가 옳다고 우기고, 시비하고 고통스러워한다.
차별을 지향하고, 그 차별 때문에 괴로워하며, 그에 따른 고통을 힘들어 하면서도 선글라스를 벗을 생각은 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들이다. 주관이 사라져 버린 세상을 생각해 본적이 없기 때문에.
내가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겠다는 마음은 내더라도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었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것은 진정한 도움을 준 것이 아니다. 도움의 주체와 대상이 서로 다르다는 것은 무언가 보상이나 이득을 기대하고 일을 벌린 것이기 때문이다.
행위의 주체와 대상이 모두 '나'이어야 진정한 도움을 줄 수 있게 된다. 마치 기독교 신자들이 하느님의 이름으로 선행을 하고, 그 영광을 하느님에게 돌리듯이, 어떤 선행에 대한 기대와 집착없이 매일 매일의 삶의 순간과 과정이 행복 그 자체다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배부른 돼지'라는 세속적인 가치도 중요하지만, '배고픈 소크라테스'라는 당당한 삶의 주인자세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현실 삶에서의 가슴앓이의 원인인 열등감이나 불만감은 마음 속깊은 창고에 숨겨져 있는 자신의 마음의 본 모습이나 뿌리를 제대로 찾지 못한데 그 원인이 있다.
자신의 괴로움의 원인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의 마음임을 이해하고 인정해야 인생이 편해진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잘 마무리 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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