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쓴다는 것은 정말 창조적인 일이다.
누구도 보지 못한 것을 보고,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하고, 어무도 하지 못한 일을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시를 한 편 쓴다는 것은 생각이 새로운 지평을 여는 창조이며, 혁신 활동이다. 낡은 일을 새로운 방식으로 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랄까?
새로운 해결책이 나오도록 완전히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보게 한다. 그래서 시를 쓴다는 것은 인생의 가치를 높이는 고도의 창조적 행위이다.
문제가 하나 있는데, 그것이 현대 한국시의 공통된 트렌드라고는 하지만, 근심이나 부정적 시각이 지적인 창조의 본질적 조건이라고 강변하는 것이다.
왜 즐거움을 주거나 긍정적 시각은 창조성을 방해한다고 생각할까? 아마도 그런 상황에 젖은 생활을 시인 개개인이 못 견뎌하거나 시인 자신의 심신을 황폐화시킬지도 모른다고 지레 겁먹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나는 밝고 긍정적인 시가 좋다.
시인들은 기꺼이 바보처럼 보이겠다는 태도, 때때로 자신의 사지가 부러질 수도 있는 위험한 처지에 자신을 놓고 끊임없이 새로운 단어 하나를 찾는다. 새로운 사고방식와 의문을 장려하는 풍토가 부족함을 아쉬워하면서.....
부처님이시여!
김진사의 생각에 가치를 자유롭게 부여해 주소서!
한 번에 한 단어씩 새로운 아이디어가 넘쳐흐르게 해주소서!
그래서 올해는 대망의 등단의 기쁨을 맞이하게 해주소서!
김진사 어른! 힘!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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