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때 신문사 생활을 하면서 듣고 터득한 생활의 지혜(?)중 하나 입니다.
점심 공짜로 먹는법
1.나중에 사준다고 얻어먹고 안면깐다
- 쉽기는 하나 너무 자주 써 먹으면 영원한 왕따가 될 수 있다.
2.공짜 티켓을 모아서 먹는다
- 시간이 너무 걸린다. 기다리다가 때로 굶기를 밥먹듯해야 할 때도 있다.
3.선배나 상사가 잘 가는 식당에 간다
- 단 점심 잘사주는 상사나 선배여야 함. 그러나 요즘같은 불황에는 그런 상사나 선배가 희귀종이 되어 버려 실용성이 없다.
4. 백화점 시식코너를 이용한다
- 여자들에게 권할 만한 방법, 남자는 아무래도 쪽팔리는 짓이 아닐 수 없다. 타워펠리스 지하 '스타 수퍼'에 가면 운이 좋으면 초밥, 생선회는 물론 후식으로 무공해 참외나 수박, 포도를 비롯해 커피, 녹차, 요쿠르트, 포도주까지 우아하게(?) 마실 수 있다.
5. 돈많은 애인을 만든다
- 웬만한 능력으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돈 많은 사람이 미쳤다고 맨날 점심 얻어 먹을려고 껄떡거리는 넘들을 애인으로 만들겠는가?
6. 담배꽁초를 준비했다가 거의 다 먹은뒤 살짝 넣고 항의한다.
- 고도의 테크닉과 타이밍은 물론 약간의 표정 연기력과 뻔뻔스러운 담력등, 깊은 내공이 필요하다. 담배꽁초외에 나무 이쑤시개, 파리나 바퀴벌레등도 유효하다. 짬뽕을 먹을 경우 길게 자란 엄지발가락 발톱(짬뽕에 들어가는 오징어의 뼈와 비슷하다)도 매우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음식점을 매일 옮겨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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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된다....
허긴 기자에게 밥/술 얻어 먹으면
5년 재수 없고 10년 밥맛 없다고 하는
증말 말도 안되는 속설이 있긴 있다.
그러나 나는
오늘도 홀로 늦은 점심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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