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우리의 의지대로 움직일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인다.
세상에는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은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 나 자신의 취향이나 기호에 맞추려는 이기심과 어리석음이 빚어낸 잘못된 생각일 뿐이다.
사람이란 누구와도 같이 맞추며 살게 되어 있다. 조건에 따라 자신의 생각을 맞추고 살면 그만큼 세상살이가 편해질 것이다.
자신의 의지대로 상황을 바꾸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무턱대고 주장하거나 요구만 해서는 상황은 오히려 꿈쩍도 않는 철벽으로 다가올 지도 모른다. 그것을 바꾸기 위해서는 대단히 많은 힘과 노력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마치 물길을 거슬러 올라 가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상황에 따라 자신의 생각을 바꾸어 적응한다면, 작은 나무는 작은대로 큰 나무는 큰대로 쓰는 방식이지만, 자신의 생각대로 주어진 상황을 바꾸어 살려고 한다면 큰 나무는 깍아내고, 작은 나무는 여럿을 합치는 노력과 수고가 따라야 가능한 것이다.
우리의 삶도 놓여진 그대로 앞을 보며 살아야 하는데, 과거의 생각에 매여 현재를 놓치고, 오지도 않는 미래에 매여 또 현재를 놓친다. 현재는 끊임없이 우리 곁을 스쳐 지나가고만 있는 것이다.
기다리는 차가 안온다고 마음이 바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차를 타고 가면서 사고 걱정으로 마음이 불안한 사람도 있지만, 차가 오면 타고 안오면 안오는대로 마음이 편안한 사람도 있다. 인생살이도 이와같이 살아가는 각자의 자세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이다.
조건이 나쁘면 좋아지기를 바라고, 상황이 좋아지면 없어질까봐 전전긍긍하는 것이 우리 마음이다. 그 속에서 인생을 쏜살같이 지나간다. 현재란 이름으로.....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