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원장님!
그동안 잘 계셨죠?
지난 6월26일 일본 돗토리현 니치난정에서
개최된 니치난오로치 울트라마라톤대회에
다녀왔습니다.
6월24일 한국을 출발 일본 요나고 공항에
도착하니 기온이 31도로 우리나라 한 여름
처럼 무척 더운데다가 습도 또한 높더군요.
지난 4월8일 speed up 훈련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발할 때까지 풀코스 2번 완주에 하프 몇 번이 고작!
상당히 부담이 많은 대회였지만 작년 10.31일에 개최
되었던 제5회 서울 울트라마라톤대회에서 2위 입상에
따른 부상으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하였습니다.
코스가 해발 900m까지 올라가는 장장 7km의 거리를
뛴다는것도 무척 힘들었지만 날씨가 무척 덥고 부상
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에 부상 부위가 또 다시
도질까 봐 뛰는 내내 걱정이 되었기에 더 힘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작년 처음 참가하여 초반 발가락 물집으로 걷다
뛰다를 반복하며 고생하다 결승점 40km 정도를
남겨놓고 이곳 일본까지 와서 포기할 순 없다는
오기가 생겨 마지막 힘을 발휘하여 09:22:45초로
(45세이상) 6위로 입상하였는데
올해도 역시 무리하지 않고 매 급수대마다 쉬면서
물과 이온 음료, 오렌지 등 먹을 것 등을 무척 많이
먹으면서 뛰었는데 09:20:09초로 작년과 똑 같이
6위에 입상하였습니다.
고저 차이가 심해 상당히 힘든 코스지만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40km~55km까지는 산림이 우거진 산속을 뛰어
(곰이 나온다고 방울도 나눠주고 함) 그렇게 힘든지
모르고 완주할 수 있는 참 좋은 대회 중의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모처럼 집사람과 함께 갔는데 10km 이상은 뛰어보지도
않았던 사람이 37km를 당당히 완주하고 돌아 왔습니다.
저의 6위 입상 보다도 저에게는 집사람 37km 완주가
더욱 더 자랑 스럽고 가슴 뿌듯하더군요^!^
오늘 처음 사무실에 출근하고 보니 밀린 결재도 많고
하여 아직까지 정신 없이 보내고 있습니다.
(아직 구청장님께 인사도 못드렸고요!)
조만간 천하의 날담보 김진사 어른이 맛있는 것을
사 준다고 하니 얼굴 한 번 뵐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박동수 원장님이 올라오신 날 점심이나 저녁때 편리한
시간을 정해 한 번 뵙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원장님을 비롯 이곳을 찾으신 모든 분들!
우기철 대비 건강에 유의하시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이 지속 되시길 바랍니다.
좋은 오후 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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