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것들을 통틀어 '원인이 정확하지 않으니까 조금 더 경과를 두고 보자'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 몸 속에서 일어나는 반응들의 십중 팔구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없어집니다.
모든 병에는 고정된 형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반응이 아닌 것, 예를 들어 싸움할 때의 극도의 흥분상태도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병적인 것이지만, 그 순간은 자신을 지키기 위한 정상적인 방어반응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자연스런 과정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금 시간을 갖자는 의미이지요. 어떤 병을 꼭 원인을 알아야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암의 원인을 대부분 알지만 치료나 회복이 완벽하지 못한 이유도 그런 것이지요.
한의학에서 '어혈'이란는 상태의 정의도 사실 흥분시의 '비상호르몬인 아드레날린 분비'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런면 아드레날린이라는 명칭은 최근에 나왔고 생소하니까 잘못되었고, 어혈이라는 어휘는 오래 전부터 있었고 우리에게 친숙하니까 정당하다는 표현과 똑같은 말이지요.
아마 글을 쓰신 분은 한의학계에 종사하시거나 그에 대해 우호적인 관점에서 쓸데없는 논쟁을 제기하시는 분같군요. 한쪽으로 편향된 시각으로 그런 소모적인 논쟁에 힘쓸 것이 아니라 정말 필요한 환자들의 재활에 그런 에너지를 투입하는 편이 더 환자를 위하는 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