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거리가 얼마 되지 않는 짙은 안개 낀 아침.
탁~ 트인 도로를 거리낌 없이 달린다는 건,조그만 행복.
사방이 조용하고,상큼한 냄세,발자국 소리만이 정적을 깨고.
살면서 저 멀리까지 볼 수 있다면,아니면 앞을 못 본다면...
얼마나 맥 빠지는 일인가.다행이 앞,뒤로 조금 볼 수 있는 게,
존재 이유가 아니겠는가.역시 조물주는 위대하다.
지금 이 순간의 내 영혼은 저 물속에...살아 볼만 한 값있는 인생~
2005.7.8.05:25~06:55.미개통 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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