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천성적으로 현실적이기보다는 낙천적이 경향이 많다.
그러나 세상살이는 현실이기 때문에 내가 가진 어떤 생각에서 '희망사항'이라는 요소를 제거하도록 강요당하는 것이 가장 견디기 힘든 일이다.
현실 자체가 진실인데, 사람들은 그것을 지옥이라 생각할 수도 있으며, 또한 자신의 성공은 과장하는 반면 실패한 일이나 성격상 결함은 과소평가하는 경향들이 있다.
세상에는 너무 사소하여 과대포장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미미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이것을 잘 이용하는 전문가들이 사기꾼들이 아닌가? 때때로 진실이라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기도 하지만, 혼자서 일어나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재빠르게 시야에서 사라져 버린다.
우리는 진실이 사회적인 소화불량을 낫게 하기에는 너무 강한 약이라는 생각들이 있으며, 실체적인 진실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사회적인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진실이 장기적으로는 우리를 자유롭게 만들어 줄 지는 모르지만, 지금 당장은 화나게 만들 수도 있다.
현실적인 된다는 것은 어떤 문제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버리고, 주어진 상황을 사실 그대로 파악하며, 자신에게 가장 정직해 보이는 결정을 하면 그 결정을 고수하는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나의 생각이 반드시 독창적이어야할 필요는 없으며, 그저 확실하기만 하다면, 과거의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훌륭한 사람들의 경험에서 배울 것을 다 배워야 한다.
사실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 자신의 독창적인 생각이나 행동이 과연 얼마나 될 것인가? 대부분이 다른 사람들의 것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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