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늘 하던 행동의 레퍼토리들을 잘 선별해 행동함으로써 일상으로부터의 탈출구를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런 생각의 기저에는 자신이 어떤 행동을 왜 하는지 잘 알고 있으며, 그냥 그대로 넘어가는 것이 일단은 속편하다는 생각이 깔려있다.
하지만 우리가 익숙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향상과 발전으로 향하는 티켓을 손에 넣을 방법이 없다. 습관이라는 편하고 잘 보이는 활동무대에서 벗어나 더 불편하게 느껴지는 행동변화의 영역으로 옮겨가야 한다. 그래서 티켓을 손에 넣는데 필요한 행동의 촉매가 될 수 없는 지식들은 아무리 많이 갖고 있더라도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
변화는 지식들을 수집하는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그 지식들을 활용하는데서 오기 때문이다. 그런 지식들을 통하여 자신이 변화하기 위해서 해야할 필요가 있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알고 난 다음에 행동해야 한다.
삶의 다른 부분은 척척 잘도 처리하면서 유독 자멸적인 행동양식을 바꾸는데는 심할 정도로 거부감을 느끼며, 갖가지 이유들로 변화를 시도하지 못하는 이유는 괜히 시도했다가 실패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때문이다.
금연이나 절주,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 등 생활의 변화를 가져오는데 필요한 것은 용기와 결단력, 그리고 노력이다. 삶에 찌들어 자존심과 정체성이 '없어졌다'고 하지 말고, 대신에 '어디 두었는지 모르겠다'고 표현하자. 그러면 그것들을 찾는 새로운 행동을 모색하기도 훨씬 쉬워질 것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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