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내면의 가치관과 도덕심에 가까이 자리잡고 있으면서 우리에게 무엇이 옳고 그런지를 구분해주는 존재, 혹은 변하지 않는 나의 본질을 깨닫게 만드는 성질을 가진 어떤 독립적 존재가 바로 정체성이라 불리는 이미지이다.
살다보면 정직성과 동일시되는 경향이 간혹 있기는 하지만, 정체성은 정직성보다는 훨씬더 넓은 개념이다. 정체성은 '완전'을 의미하며, '이것이 내 본래 모습이다. 이것이 내가 믿는 것이고, 내가 하려는 것이고, 내가 그어놓은 삶의 한계이다'라는 개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할 것'은 쉽게 구분할 수 있으며, 살아가면서 외부의 감정적 압박 때문에 이런 믿음을 지켜내지 못할 때 정체성이 손상되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잊어버리게 된다.
정체성은 우리에게 삶의 중심을 잡도록 하게 만들며, 스트레스나 압력에 밀려 균형감각을 잃거나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도와준다. 우리가 나 외부의 압력에 굴복할 때마다 무엇이 자신에게 옳은지를 망각하고 자신의 완전성도 하나씩 잃어버리게 된다.
나에게 좋은 것이 없는데도 양보하는 것이 버릇이 되면 자아상이 타격을 입게 되고, 도저히 양보할 수 없는 어떤 한계선을 넘게 되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삶의 원칙과 신념을 저버리게 된다.
그리고는 정처없이 흘러간다. 말 그대로 "인생은 나그네 길~"이 되는 것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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