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강도 장시간 운동보다 짧은 시간의 고강도 간헐적 운동이 건강효과가 더 크다고 한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근육 세포 안에 있는 주요 에너지 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에 미치는 영향 때문이다. 우리 몸에 힘을 공급하는 데 사용되는 아데노신삼인산(ATP)을 만든다.
미토콘드리아가 혈액 속의 산소와 포도당 같은 성분을 이용하여 이런 에너지원인 아데노신삼인산 화합물로 전환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미토콘드리아가 이 세상의 숨은 지배자라는 의미다. 작은 모래 한 알에 미토콘드리아가 10억 개가 들어갈 정도로 작다.
이런 아주 미세한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인간 생명을 위한 터보 과급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급기가 뭔가? 스포츠카같은 자동차 엔진의 성능을 조금이라도 높이려면 엔진내에 한번에 공기를 더 많이 넣어줘야 폭발력이 커지게 된다.
자동차의 내연기관인 엔진 안에서 이것을 도와주는 크랭크 축같은 부품이 과급기입니다. 과급기의 정의는 연기관의 출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외기를 실린더에 밀어 넣는 압축기로, 많은 양의 공기를 압축해서 빠르게 엔진에 넣어주도록 도와주는 부품이다.
우리 몸, 특히 근육 세포 안에 있는 미토콘드리아가 생명을 위한 터보 엔진의 과급기 역할을 해서, 오늘날 지구상에 존재하는 무수한 생명들의 생명 유지 활동을 책임지고 있다. 우리 체내의 모든 세포에는 미토콘드리아가 단 몇 개부터 수천개까지 존재한다.
미토콘드리아는 고유한 DNA도 지니고 있어서 체내 다른 조직과 다르다. 비록 그 염색체(DNA)가 인간 염색체보다 세균의 염색체와 비슷하지만, 우리의 생명 유지에는 필수적이다. 20억 년 이전의 초기 지구에는 산소가 없는 혐기성 대기였다.
이런 환경에서 햇빛에서 에너지를 얻어 물을 산소와 수소로 분해하고, 생명 유지에 필요한 단당을 얻기 위해 수소와 탄소를 합성했고, 이 과정에서 산소가 대기 속으로 방출되었다. 대기 속에 이런 산소가 계속 증가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새로운 종의 미생물들은 훨씬 더 똑똑해서 화학작용을 발생시켰기 때문인데, 이들은 위대한 독성물질인 산소를 에너지로 전환화는 법을 알아낸 것이다. 이 미생물들이 지금 우리 몸 안에 있는 아주 작은 미토콘드리아의 초기 조상들이다.
이 미생물들 덕분에 우리는 산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고, 훨씬 더 전에 존재했던 미생물들의 조상 덕에 비록 비효율적 과정이지만, 산소 없이도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유산소 운동이란 실제로 미토콘드리아가 에너지를 생산하도록 만드는 형대의 운동이다.
미토콘드리아가 체내 에너지 발전소이기 때문에 숫자가 많을수록 좋다. 우리 몸 안에 미토콘드리아가 많아질수록 에너지 생산량이 높아지고, 힘이 강해진다. 이렇게 미토콘드리아를 많이 생산하는 한 가지 방식이 바로 운동하는 것이다. 고강도 간헐적 운동이 체내 미토콘드리아 숫자를 많이 높일 수 있는 방식이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하고 아름답고 시원한 주말 맘껏 즐기는 주말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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