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에너지는 운동 선수나 예능인, 건설 노동자, 농부들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중요하다. 좌식 근무자들은 몸보다 뭔가 고귀한 정신 노동을 하고 있어서 신체 에너지의 중요성이 과소평가되고 있을 뿐, 똑같이 중요하다.
좌식근무자들에게도 신체 어너지가 기본적인 에너지원이 되는 것은 똑같다. 의식의 각성이나 활력의 핵심에 놓여있을 뿐만 아니라, 감정을 조율하고 집중력을 유지하며 창조적으로 사고하고 업무에 지속 헌신할 수 있는 능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지도자나 관리자들은 종종 이런 신체 에너지를 과소평가하고도, 아랫사람들이 최선의 상태에서 성과를 올릴 수 있으리라 기대하는 앞뒤가 맞지 않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저지르는 경우도 많다.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가만히 앉아서 공부만 하면 되는데, 그 일이 뭐가 그리 힘들다고 아우성들이냐는 질책을 제자들에게 하기도 한다. 그런 이치를 알기 위해서는 꼭 그런 교육을 받거나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도 없다.
잠을 더 자거나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면 분명 기분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단지 눈에 보이지 않는 그럴 시간을 인정하려 하지 않을 뿐이다. 식단도 마찬가지이지만, 같은 이유로 굳이 바꾸어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그렇지만 이런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생각하지 않으려 하며, 대신에 선생님들이나 관리자들이 느끼는 것은 대부분 눈앞의 상황이 바쁘다는 것, 그리고 황당한 일을 당하거나 어찌할 줄을 몰라 정신이 나간 듯이 멍해져 함망연자실한 기분뿐이다.
여기서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할 것이 가장 기본적인 차원인 신체 에너지이며, 이것은 산소와 포도당의 상호작용의 결과다. 즉 각자가 가진 에너지 탱크의 크기는 호흡의 방식과 먹는 음식, 수면의 양과 질, 정기적인 회복의 정도와 건강 상태에 달려있다.
신체 에너지 소비와 회복의 균형을 리듬감 있게 맞추면, 에너지 수위를 상대적으로 계속 보존할 수 있다. 안락한 영역을 넘어 몸에 스트레스를 주고, 다시 회복시키기를 반복하면, 임무 완수에 요구되는 능력이 부족할 때마다 신체적 능력을 확장시킬 수 있다.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리듬은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호흡과 식사다. 호흡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공기를 충분히 들여마실 수 없는 상황, 즉 음식이 기도에 걸리거나 폐질환에 걸리거나 물살에 휩쓸려 허우적거릴 때 절감하게 된다.
호흡도 에너지를 끌어내고 깊이 이완시킴으로써 자기 조절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된다. 숨을 깊이 들이마시는 것만으로도 강력한 에너지 회복의 흐름이 만들어진다. 복식호흡을 반복하면 몸과 마음과 감정 역시 각성 상태가 누그러지고 차분해짐을 느낀다.
셋을 셀 동안 숨을 들이쉬고, 여섯을 셀 동안 내쉬는 복식호흡을 반복하는 깊고 부드러우며 리듬감 있는 호흡은 에너지와 각성, 집중력의 원천이 되며, 이완과 평정, 고요함과 같은 궁극적으로 건강한 신체내 에너지 파동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하고 시원한 목요일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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