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가 현재,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면서도 생각은 항상 미래에 가 있다. 미래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지금 현재 이 순간에 존재하고 있어야 하며,그런 존재론적 실천을 통해서 일 뿐이다. 미래가 초월론적 구조는 그 이전에 이미 창조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현재와 과거는 같은 초월론적 뫼비우스의 띠의 두 면과 같다. 뫼비우스의 띠(Möbius strip)는 위상기하학상의 특이곡면이다. 입체(?) 도형의 하나로, 기다란 종이로 된 끈인데 독특하게 앞면과 뒷면의 구분이 없다.
뫼비우스의 띠에 한쪽 면에 모두 색칠을 해보면 양쪽 면이 모두 칠해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뫼비우스의 고리라고도 하며, 19세기 독일의 수학자인 아우구스트 페르디난트 뫼비우스가 이름이 유래했다.
양면을 모두 쓸 수 있어서 한쪽 면만 쓰는 것보다 2배나 오래 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컨베이어 벨트,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등에 널리 쓰인다. 뫼비우스의 띠의 한 가운데를 따라서 잘라내면 2개의 꼬이지 않은 고리가 얽혀서 나온다.
띠의 한 면은 순환의 이전 여러 장들에 의해 질서 잡혀있는 한에서, 초월론적으로 역사적이다. 그리고 띠의 다른 한 면은 순환 이전의 장들이 현재의 존재론적 틀, 즉 운동의 차원이나 면모 측면에서 초월론적으로 실재적이다.
초월론적 실재론이 현재에 적용될 때 우리는 그것을 존재론이라 부르지만, 그것이 과거에 적용되면 역사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초월론적 실재론은 '역사적 존재론', '존재론적 역사' 또는 '현재의 역사'라 모순되는 명칭을 얻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두 차원이 모두 같은 방법론의 일부라는 것이다. 초월론적 실재론에 대한 대안은 형이상학이나 구성주의이다. 한편으로, 형이상학은 모든 존재를 존재로서 기술하되, 단일한 비역사적, 비초월론적인 방식으로 기술하는 데로 환원한다.
존재는 존재의 근본적인 조건의 재기술이 필요한 방식으로는 결코 움직이거나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 구성주의는 모든 존재를 언어, 정신, 사회, 무의식 등등의 인간 중심적 초월론적 구조로 환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을에 개최할 트레일런 대회를 위해 회의실 탁자 위에서 토론하는 브레인스토밍의 결과를 코스 답사를 통해 미래의 사건들을 하나씩 현재의 일들로써 구성하는 과정 자체가 바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우리의 삶의 목표들을 현실화해보는 기술이 되는 이유다.
이 경우 존재는 존재의 근본적 조건의 재기술이 필요한 방식으로는 절대로 움직이거나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 반면에 구성주의는 모든 존재를 언어, 정신, 사회, 무의식 등등의 인간 중심적 초월론적 구조로 실재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아름답고 시원한 화요일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