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언행은 가정에 남아 있다. 그래서 항상 집안에서의 대화 속에 살아 있으며, 마음 속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항상 생각만으로도 이런 삶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고, 새기고 느낄 수 있게 된다.
부모님의 말씀들은 언제나 내 마음을 꿰뚫어 영혼과 정신을 갈라놓고, 뼈와 살을 쪼개어 자신의 마음 속에 품으셨던 생각과 의도를 드르내고 보여주시는 듯 생생하게 다가온다. 전화번호가 서로 연결되지 않았다면 무선 전화가 무슨 소용인가?
우리가 먼저 항상 찾고 생각하며 신뢰를 통한 영혼의 세계와 연결하지 않고서는 아무리 부모님들을 생각해본들 아무 도움도 받을 수 없다. 그냥 시간과 힘만 허비하고 있을 뿐이다. 먼저 부모님들의 지혜를 전해 주시길 요청해야 한다.
부모님 같았으면 어떻게 했을까를 그 분들의 평소의 삶의 모습을 만나고 말씀들을 기억하며 이해하고 말씀의 본질인 지혜의 깊이를 알아차릴 수 있게 된다.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그냥 가장 평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강력한 힘을 가지기 위해서는 부모님의 도움이 전적으로 필요하던 어린 아이가 되어야 하며,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마음이 먼저 가난해져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부모님의 마음과 정신은 나와 같은 생각이나 정신과 다르다.
같은 목표를 향하고 있지만, 그 본질적인 의도는 나와 다르며, 실천하는 방법 또한 내가 실행하는 방식이 아니며, 나와 같은 가치를 존중하지 않으셨다. 서로 마음이 다른 만큼 같은 단어지만 알이듣기 힘들 때가 대부분이다.
부모님의 말씀들을 잘 알아듣고 깨닫기 위해서는 나 자신의 마음가짐이 우선적으로 달라져야 하며, 그런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나 이외의 다른 누군가가 들었으면 좋겠다고 느낀다면 그 말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왜냐하면 내가 생각하는 부모님의 말씀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를 겨냥하여 하신 말씀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가 보고 있는 신문의 이념이나 견해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것들을 우리 자신의 것으로 채택하기 쉽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존경하기 때문에 그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그대로 본받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친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 친구와 같이 행동을 취하는 것이다. 오래된 부모님의 말씀을 아직도 생각하거나 불교 경전을 읽는 것도 똑같다.
이런 과정을 통해 부모님들이 나에게 바라셨던 인간상을 더욱 명확하게 그릴 수 있고, 그것에 닮아가는 생각을 하고 느끼고 판단하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런 삶에 친숙해질수록 부모님들께서 내가 되기를 원하셨던 인생을 살아가게 되기 쉽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아름다운 금요일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