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살아가면서 만나기 마련인 문제적 상황들을 해결하는 효과적인 방법 중에 중요한 것이 '좋은 기분'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다. 일단 먼저 기분이 좋은 상태에 있어야 문제 해결도 부드럽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아는 것이다.
여기서 우선 먼저 환경부터 바꿔야 한다는 생각, 즉 행복은 결과에 달려 있다는 견해와 반대되는 입장임을 알게 된다. 삶의 일상에서 접하게 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능력은 지혜와 상식에 접근하는 능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지혜와 상식은 긍정적인 마음이나 그런 감정 상태에서 나오게 되며, 문제 해결의 열쇠는 단순히 외적인 환경을 변화시키는 것만이 결과적으로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만약 그랬다면 공부 못하는 학생이나 취직 못하는 젊은이나 성공하지 못하는 직장인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우리 모두가 그냥 아무 문제 없이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모두가 공평해질 수 있다던 공산 사회주의 체제나 국가들이 택했던 절대 평등의 진보적 삶의 방식들이 무책임, 비활력 사회로 변질시켜 망하게 되지 않았을 것이다. 대화와 타협, 그리고 협력과 책임이 전제되지 않는 환경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 수 없다.
행복을 위해 환경을 조금 더 나은 쪽으로 변화시켜 보려는 마음은 당연하다, 그래서 졸업장을 받고, 자격증을 획득하고, 직장을 구하고, 인정을 받고, 승진을 하고, 표창을 받는 등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 생각되는 삶을 살아가려 노력한다.
그렇게 우리가 원하던 목표에 도달하자마자 다시 행복감을 상실한 채, 다시 또 환경을 변화시키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또 다른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우리 자신에게 일어나는 문제적 일들이 우리의 환경이 아니라 감정 때문이라는 사실이다.
이런 현실적 진실을 아직도 모르고 그냥 외적인 환경 변화에만 매몰되거나 집착하고 있다면, 이런 심리적 덫에 걸려 있는 것이며, 마치 거미줄에 걸린 곤충들처럼 스스로 벗어날 수 없게 옭아매게 되는 것이다. 지난 계엄 정부의 시작 과정이었을 것이다.
막연히 환경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멈추고, 우리의 감정을 변화시키는데 관심을 쏟는 순간 모든 일상적 삶의 문제들은 사라지게 된다. 이런 것들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들은 골치 아픈 문제가 생기면 마음이 편안한 상태가 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린다.
마음이 편안하게 안정을 회복하게 되면,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결코 찾을 수 없을 것 같던 해답들이 마치 기다리고 있던 영감처럼 떠오르고 그렇게 어려워 보이든 문제들이 해결책을 더 쉽게 찾아내고 행동으로 옮기는 변화 또한 쉽게 시작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일상적 삶에서 도전하고 대처하는 능력도 배가 될 수 있다. 마치 사춘기 자녀들이나 부모들, 학생과 선생님들, 후배와 꼰대 선배들 간의 갈등 관계처럼 해결되지도 않는 문제를 해결한다며 괜한 에너지를 낭비하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금요일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