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중에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을 만나면 뭔가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일어난다. 그런데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일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못하게 되어 스스로 자신의 성공적인 일상이 무너질 수도 있다.
도와주면서 얻게 되는 즐거움이나 환희심이 자신의 일에 실패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나 화에 압도되어 쉽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주저하거나 그런 이웃의 어려움을 못본 척 넘어가는 상황도 경험할 수 있다.
그런 고민이 생겼을 때 현재의 자신이 성공하지 못한 것도 모두 과거 전생에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상황이 있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도움을 주는 행위, 즉 보시를 안 했기 때문이라 생각하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의 자신의 성공보다 지금 현재 어려움에 처한 이웃의 상황을 먼저 해소해주는 것이 일의 순서라 생각하면 쉽게 행동을 옮길 수 있다. "설마 산 입에 거미줄 칠까?"라는 생각이 다가오지 않은 미래보다 닥친 현재의 일이 우선임을 알리는 마음가짐을 가르친다.
지금 내가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지 못하면 언제 내가 또 다른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생각하면 바쁜 출근길에도 리어카에 빈 박스를 무겁게 실은 채 얕은 오르막을 제대로 오르지 못하는 어르신을 뒤에서 밀어줄 수도 있다.
그런 자신의 오지 않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전 재산과 같은 시간과 힘을 보시할 수도 있게 된다. 스스로 두려움이라는화를극복해야 할 수 있는 일을 했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두려움보다 현재의 환희심을 제대로 경험할 수도 있게 된다.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어려움과 부족함을 한탄만 하고 있다면, 지금 현재 눈앞에 있는 현실적 어려움에서 벗어날 길이 없을 것이다. 현재의 가난이 과거 우리 자신이 지은 공덕 부족 때문이라 지혜롭게 생각하고 판단하기만 하면 가능한 일이다.
그러면 용기를 내어 아직 다가오지 않은 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전 재산이나 다름 없는 시간과 힘을 현재 눈앞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보시할 수 있게 된다. 그런 도움이 계기가 되어 미래의 자신의 어려움 또한 슬기롭게 헤쳐갈 수 있다.
과거나 미래가 아닌 현재의 나의 도움, 즉 보시를 통해 화를 극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큰 행운의 복이 싹트게 만들 수 있다. 인간 관계에서 내가 어떤 일로 화가 나 있으면 다른 사람의 좋은 측면이나 장점보다 나쁜 면이나 단점이 먼저 크게 더 많이 보인다.
그럴 때도 의식적으로 다른 사람의 좋은 면이나 장점에 마음을 기울이면 나의 현재의 화를 가라앉게 만드는 약이 될 수도 있다. 사람들이 몸과 마음으로 만드는 행위가 고요하거나 올바르지 못한 단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나의 대응은 내가 결정하는 것이다.
친절하고 겸손하고 좋은 말로 의미와 표현을 원만히 갖추어 말을 바르게 하는 장점을 키운다면 우리 몸이나 마음으로 짓는 행동보다 말로 짓는 행위에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그 사람에 대한 화를 스스로 가라앉힐 수 있게 된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아름다운 금요일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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